주는 사랑 받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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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하는법

묵주기도 하는법

<주는 사랑 받는 사랑>

  1. 12.27.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주는 사랑 받는 사랑


요한 20,2-8 (부활하시다)

주간 첫날, 마리아 막달레나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주는 사랑 받는 사랑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주는 사랑 받는 사랑
주는 사랑 받는 사랑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주는 사랑 받는 사랑>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요한 20,2)

주는 사랑도
사랑이요

받는 사랑도
사랑이지요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이

갈림 없이
어우러져야

비로소
사랑이지요

주는 사랑이
있으면

받는 사랑은
있을 수 있지요

주는 사랑이
없으면

받는 사랑도
있을 수 없지요

받는 사랑이
있으면

주는 사랑은
있을 수 있지요

받는 사랑이
없으면

주는 사랑도
있을 수 없지요

주는 사랑도
사랑이요

받는 사랑도
사랑이지요

주는 사랑과
받는 사랑이

갈림 없이
어우러져야

비로소
사랑이지요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이 대목은 왜 사도 요한이 4복음서 저자 중에
가장 영성적인 인물인지를 알게 해줍니다.

사도 요한의 깊이 있는 성찰과
그의 덕망을 보게 됩니다.

먼저 빈무덤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서두르지 않습니다.
조바심에 조급해하지도 않습니다.

배가 나와 허둥지둥 뒤따라오고 숨을 헐떡이는
교회의 수장인 베드로에게
먼저 현장을 목격할 기회를 양보합니다.

우리는 보통 남이 잘하는 걸 보고나
남들에게 인기 있는 사람을 보면
시샘을 하고 질투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 칭찬에 인색하게 됩니다.
그건 영성이 없어서입니다.

영성은 시기질투하지 않습니다.
시샘하지도 않습니다.
인간 본연의 본능적 감정을
영성으로 정화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이 지녔던
따뜻하고 깊이 있는 사랑의 시선을
닮게 해 달라고 청해봅니다.

한마음청소년수련원 김경진베드로 신부



하느님을 믿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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